한국일보

“가정폭력 근절 지원금 받자”

2002-06-03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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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M서 첫 모임, 피해자 보호 못지 않게‘가해자 교육’중요

사회봉사 단체인 MSM(소장 마혜화)은 2일 페더럴웨이에서 관계자들과 모임을 갖고 가정폭력 근절 프로그램 창설문제를 논의했다.

마 소장은 가정폭력의 피해자 보호도 필요하지만 가해자와 부모 간 폭력으로 인해 심리적, 정서적으로 충격을 받는 청소년 자녀들을 위한 다각적인 교육이 모색돼야 한다며 모임의 취지를 설명했다.

정부로부터 가정폭력 근절을 위한 보조금을 지원 받기 위한 준비단계로 교육 관계자들과 첫 모임을 가졌다고 밝힌 마 소장은“가해자들을 위한 교육이 피해자들을 위한 보호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 소장은 주류사회 봉사단체들은 가정폭력 방지 프로그램으로 연 20만달러 이상 그랜트를 받고 있다며 이날 모임을 통해 한인사회 실태를 조사, 정부에 보조금을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유호승, 현병수, 명화숙, 오광준씨 등 8명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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