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통 골프대회에 140명 참가…박철순씨 메달리스트
매년 한국에서 열리는 재미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통일 교육 참가 경비 마련을 위해 평통 서북미 협의회(회장 민학균)가 개최한 골프대회에서 5,725달러가 모아졌다.
지난 1일 스파나웨이 클래식 골프장에서 14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 대회에서 메달리스트는 박철순씨, 남자 A조 1위는 백인홍씨가 각각 차지했다.
주최측은 아시아나 항공과 대한항공으로부터 협찬 받은 한국 왕복 항공권을 통례대로 메달리스트에게 주지 않고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 여자부 KP를 차지한 송재남씨가 대한 항공권을, 에버렛의 주양수씨가 아시아나 항공권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도 감독관을 맡아 봉사한 이덕남 티칭 프로는 평통 측의 사례금 300달러를 기금에 보태라며 반납해 박수를 받았다.
청소년 통일 교육 기금마련이라는 대회 취지에 맞춰 초·중학생 골퍼 4명이 어른들과 함께 라운딩 한 것도 화제를 모았다. 온준영(12)·진만(10) 형제와 케니 리(10), 토니 정(12) 군은 한 조를 이뤄 좋은 경기를 펼친 끝에 인기상을 받았다.
대회 수상자 명단
▲메달리스트 : 박철순 ▲남자 A조 : 1등 백인홍, 2등 유길현, 3등 이종진 ▲남자 B조 : 1등 김충휘, 2등 김종석 3등 강동만 ▲여자부 : 1등 김순덕, 2등 그레이스 김, 3등 임옥련 ▲KP : 함성순(남A), 김영복(남B), 송재남(여) ▲LD : 김영재(남A), 유인선(남B), 그레이스 김(여) ▲이글상 : 심영일 ▲행운상 : 온진만 ▲매너상 : 박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