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뷰교육구, 개학 후 독후감 토론 및 시험도 실시
벨뷰 교육구는 내달 시작될 여름방학을 앞두고 각급 학년 학생들의 필독도서를 선정 발표했다.
선정된 문학작품들은 6~12학년 8천여명의 학생들이 방학기간에 읽어야하는데 6~9학년생들은 동일한 책이 선정됐다.
일반적인 권장도서와는 달리 벨뷰교육구는 지정한 서적을 읽게 한 다음 9월에 개학과 함께 과제에 대한 시험 및 토론을 실시할 예정이다.
마이클 N. 릴리 교육감은 “학부모들도 자녀들이 여름방학동안에 좋은 문학작품을 읽기를 원할 것”이라며 새로운 프로그램에 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학부모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이를 반기는 부모가 있는가 하면 여름방학은 가족과 함께 지내야할 기간이라며 못마땅해하는 부모들도 있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원하는 책을 읽으면 좋겠지만 지정해준 작품을 억지로 읽게 하면 역효과가 날 수 도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영어교사들이 선정한 권장도서 가운데 6~9학년용 책에는 하워드 패스트의 ‘4월의 아침’이, 고등학생 권장도서에는 도스토엡스키의 ‘죄와벌’이 각각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