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잉-해병대 공동 테스트, 내년 말 운행재개 예상
헬리콥터처럼 이륙해서 폭격기처럼 비행하는 오스프리 기가 잇따른 추락사고로 2년간 운행중단됐다가 보완작업 끝에 다시 하늘에 등장할 전망이다.
해병대는 보잉과 벨 헬리콥터가 공동 제작한 이 특수 비행기의 결함이 보완돼 곧 보잉과 합동으로 일련의 시험운행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댄 슐츠 해병대 V-22 오스프리 프로그램 단장은 “오스프리는 다른 어느 항공기보다 나사선 원형상태(VRS)에서의 운행이 뛰어난 편”이라며 안전운행 체제로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1년간 캘리포니아 사막지대의 에드워즈 공군기지 및 해군비행장 등에서 모두 11대의 신형 V-22기의 성능 테스트가 실시될 예정이다.
현재 낡은 공격용 헬기를 오스프리로 대체하는 계획을 추진 중인 해병대는 늦어도 내년말까지 V-22기를 본격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로펠러의 90도 회전기능과 일반 항공기의 비행기능을 겸비한 V-22기는 대 당 가격이 9천만달러로 지금까지 불과 20대만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