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녹두 빈대떡 하루 3천장‘불티’

2002-05-28 (화) 12:00:00
크게 작게

▶ 민속 축제장에 부스 마련한 금정식당‘한국음식 홍보’

올해 노스웨스트 포크라이프 축제에서 한인업소로는 유일하게 부스를 설치, 한국 고유음식을 판매한 타코마의 금정식당은 녹두 빈대떡으로‘대박’을 터뜨렸다.

작년에 이어 분수대 북쪽에 부스를 설치한 금정식당의 제니 박씨는“하루 3천장 이상 빈대떡을 구워내느라 힘들었지만 장사진을 이룬 미국인들을 보며 뿌듯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작년에 포크라이프를 찾은 관람객 중 채식주의자가 많았다는 데 착안, 고기를 쓰지 않는 만두와 녹두 빈대떡을 내놓은 것이 주효했다며“한 장 당 3달러짜리 빈대떡을 먹고‘원더풀’을 외치는 손님이 많았다”고 말했다.

박씨는 4일 동안 부스 임대료로 2,500달러를 지불했고 조리기구도 대부분 임대했기 때문에 남는 장사는 아니었다면서“한국음식이 맛있다는 사실을 시애틀에서 가장 큰 축제 중 하나인 포크라이프 축제에서 홍보한 것이 기쁨이요 보람”이라고 말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