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만7천톤 예상…늦 서리 피해로 수확 줄어
이 달 말부터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되는 워싱턴주의 특산물 체리가 이상기후로 인해 지난해 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야키마 밸리 재배업자협회의 마일스 콜 간사는 “아직은 이르지만 날씨문제만 없으면 무난한 수확이 예상된다”며 조심스러운 낙관을 피력했다.
지난달과 이 달 초 중부워싱턴 지역에 갑자기 몰아닥친 서리로 일부 재배업자들이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협회 측은 그러나, 전반적인 체리 재배면적이 지난 97년 이후 60% 이상 늘어나 이 같은 피해를 상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9만8천톤의 기록적인 수확고를 나타낸 워싱턴·오리건·아이다호·유타 등 서북미 지역의 체리생산량이 올해는 8만7천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워싱턴주는 연간 2억달러 어치를 출하하는 국내 제일의‘스위트 체리’산지여서 농가의 짭짤한 수입원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