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최고권위 백상배 대회 부활

2002-05-1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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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협 회장단 결정, 내달 8일 시애틀 클럽 주관 대회 지목

워싱턴주 대한 축구협회(회장 김상권)는 한인사회의 축구 붐 조성을 위한 방편의 일환으로 내달 8일 시애틀 축구회 주관으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대회를‘한국일보 백상배 쟁탈 축구대회’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협회 소속 5개 축구회 회장은 9일 모임을 갖고 이 같이 결정하고 백상배 대회를 통해 축구열기를 되살리기 위해 협회에 등록된 기존 회원 팀 외에 2~3개 축구팀을 초청형식으로 유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본보는 이 같은 축구협회의 결정을 적극 지원키로 하고 본래 한인사회 최고권위의 축구대회였던 백상배 대회를 부활시키기로 협화와 합의했다.


첫 백상배 대회를 주관할 시애틀 축구회 측은 선수 11명만 구성되면 참가를 받아주는 완전 오픈대회를 건의했으나 다른 팀 관계자들은‘기존 팀 플러스 번외 팀 형식’으로 대회를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대안을 내놨다.

이들은 또‘가족과 함께 하는 대회’를 위해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선수 외에 가족도 토요일 하루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를 만들자는 시애틀 축구회 관계자의 제안에 흔쾌히 동의했다.

백상배에 처녀 출전하는 초청 팀들은 이 대회에 한해 참가비 150달러만을 납부하면 된다. 그러나 이 팀들이 총영사배나 축구협회장배 등 차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협회가 요구하는 등록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김 회장은“축구 붐 조성과 숨은 축구 인 발굴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회원 팀 등록기준을 조금 완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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