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로서리 등 상가건물 소실…인명피해는 없어
관광명소인 샌완 아일랜드의 프라이데이 하버에서 9일 오후 큰 화재가 발생, 그로서리 등 여러 채의 점포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마리나 인근 상가에서 시작된 불길을 잡기 위해 올카스, 로페즈 아일랜드 등지에서까지 출동한 의용 소방대는 불길이 이웃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목격자들은 하오 3시반경 상가건물 아래 부분에서 발화된 불이 한시간여 만에 건물 전체로 퍼지면서 불길이 30~40피트 높이로 치솟았다고 말했다.
소방 관계자들은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페리 운행에도 별다른 지장이 없었다고 밝혔다.
개리 부스맨 시장은 운이 좋은 편이었다며“슬픈 사건이기는 하지만 더 큰 비극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인명피해가 없는 점에 안도했다.
프라이데이 하버 상인들은 여름 관광대목을 맞을 채비를 하는 도중 이 같은 화재가 발생했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