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일 40대 한인여성, 롯데백화점서도 800달러 어치 사취
<속보> 마운트 레이크 테라스 거주 40대 한인 여성이 남발한 부도수표(본보 5월 9일자 보도)의 피해자가 계속 드러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K씨는 지난 달 말 문제의 여성에게 800달러 상당의 시계 대금으로 수표를 받아 피해를 당했다고 전해왔다.
K씨는 수표를 받은 후 면허증을 확인했다며“미미 실 잔슨이 틀림없는 수표의 주인”이라고 말했다.
K씨는 통상 많은 액수의 대금을 수표로 받을 경우 현장에서 은행에 확인하지만 이날은 잔슨 여인이 다른 단골 손님과 함께 와 물건을 구매, 현장에서 확인절차를 거치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고 개탄했다.
잔슨 여인과 함께 온 단골도 잔슨씨와는 그 날 2번째 만났을 뿐이라며 정확한 신상은 모른다고 말했다고 K씨는 덧붙였다.
K씨는 수표를 받으며 적어둔 면허증 번호와 차량 번호를 토대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잔슨씨가 남의 현금카드를 훔쳐 돈을 인출하는 등 적지 않은 한인들에게 피해를 입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K씨는 물품 대금 회수를 위해 마운트 테라스 레이크의 잔슨 여인 아파트를 찾아갔으나 잔슨 여인은 이미 아파트에서 퇴거당했고 남은 짐들은 관리인이 보관하고 있어 돈을 돌려 받기가 어려울 것 같다며 탄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