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안방에만 돌아오면 주눅들어

2002-05-08 (수) 12:00:00
크게 작게

▶ 매리너스, 약체 토론토에 1-4…시즌 10패 중 8패 홈서 당해

원정경기에서는 펄펄 나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안방인 세이프코 필드에서는 종이 호랑이로 전락하고 있다.

매리너스는 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단 4안타만 뽑아내는 졸전을 벌인 끝에 1-4로 패해 시즌 10패중 8패를 홈에서 기록했다.

매리너스는 선발 제임스 볼드윈이 7이닝에 4실점, 그런 대로 제몫을 했지만 이날 따라 타자들이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매리너스의 홈 경기 부진의 원인에 대해 아직 이렇다할 설명을 내놓지 못한 루 피넬라 감독은 팔 근육 이상이 생긴 폴 애봇을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트리플 A 팀 기대주인 저스틴 카이를 불러 올렸다.

매리너스로서는 토론토 3연전보다 그 후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주말 3연전이 더욱 신경 쓰이는 눈치다.

보스턴도 매리너스와 마찬가지로 올 시즌 원정경기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며 14승2패를 기록하고 있어 홈에서 약한 매리너스가 어웨이에서 강한 보스턴의 맹공을 어떻게 피해 나갈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