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 도난율 전국 통계서 타코마 7위, 시애틀 9위
시애틀을 중심으로 한 퓨젯 사운드 지역의 차량 도난율이 전국 상위 10대 도시 안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보험범죄국(NICB)은 국내 주요 도시의 차량절도현황을 집계한 결과 타코마는 7위, 시애틀-벨뷰-에버렛은 9위를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타코마는 주민 10만명 당 837.16대, 시애틀 지역은 832.06대의 도난 건수를 기록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체 주민의 1%에 해당하는 차량 도난율을 보인 피닉스(애리조나주)가 전국최악으로 밝혀졌고 이어 마이애미, 프레스노(캘리포니아주), 디트로이트, 새크라맨토(캘리포니아주) 등의 순이었다.
NICB는 차량절도가 많은 도시는 해외 반출이 용이한 항구도시 또는 국경이 인접한 지역에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마이클 어윈 NICB 대변인은 해외수요가 미국내 차량절도를 부추기고 있다며“차량절도 전문조직이 훔친 차량을 재빨리 해외로 빼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수사국(FBI)의 최근통계도 재작년 차량절도율이 8년만에 처음으로 1.2%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NICB는 특히, 국내에서 매 27초마다 한 대 꼴로 차량이 도난당해 전체 분실금액이 연간 78억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어윈은 FBI 조사결과 올해 상반기에도 차량절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문 절도범들이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