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매리너스 원정 10연승 마감

2002-05-0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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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트 삭스에 4-8 완패…선발 투수진에 구멍

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카고 화이트 삭스와 원정 3연전 1차전에서 4-8로 패배, 원정 10연승을 마감했다.

지난 달 애너하임, 텍사스, 오클랜드를 돌며 10연승을 올린 매리너스는 3게임 연속 부진을 보인 폴 애봇 대신 조엘 피네이로를 선발로 내세웠으나 피네이로는 3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3실점으로 강판 당해 선발 투수 로테이션에 구멍이 뚫렸다.

피네이로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애봇도 5점이나 내줘 그의 선발 로테이션 재 합류가 더욱 불투명해 졌다.


시게토니 하세가와, 제프 넬슨, 아서 로즈로 이어지는 중간 계투진은 나름대로 제 몫을 하고 있지만 선발 투수들이 5점 대 방어율을 기록하는 등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다행히, 지난 주말 뉴욕 양키스 연전에서 무릎부상을 당한 이치로 스즈키가 2게임 결장 후 4타수 2안타로 살아났고, 카를로스 기옌 등 하위타선이 연일 맹타를 뽑고 있다.

루 피넬라 감독은 피네이로와 애봇을 전적으로 신임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상황에 따라서는 현재 매리너스 불펜 중 가장 좋은 구위를 보이는 하세가와가 선발 자리를 꿰찰 가능성도 배제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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