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 전문가들, 청소년 익사사고 잇따르자 경고
본격적인 물놀이 철이 시작되기도 전에 청소년 두 명이 잇따라 강과 호수에서 익사, 나들이 때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전문가들이 촉구하고 있다.
경찰은 29일 그린리버로 졸업기념 비디오 촬영을 나갔다가 실종된 파이프고교생 래리 유진 번팅(17)을 찾기 위해 카약과 항공기를 동원했지만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킹 카운티 셰리프국의 짐 푸다 대원은 번팅이 이미 익사했을 가능성이 높다며“이제는 구조보다는 시체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고교 졸업 후 공군에 입대할 예정이었던 번팅은 이날 친구들과 함께 졸업식에서 보여줄 비디오를 촬영하러 나갔다가 참변을 당했다.
경찰조사에서 친구들은 수영해 강을 건너려던 번팅이 물이 차갑다며 되돌아오려다 굽류에 휩쓸려 떠내려갔다며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번팅이 실종된 같은 날 밤 하오 그린 레이크에서 수영하던 워싱턴대학 학생 제프리 마샬(20)이 익사했다.
수상안전 전문가들은 철 이른 익사사고가 잇따르자 물놀이 철의 시작과 함께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킹 카운티 익사예방연합(DPC)의 토니 고메즈 대표는 “아직은 강물의 유속이 빠르고 눈 녹은 물이 내려와 수온이 상당히 낮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