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W 조사…육아교육 받지 않은 조부모 등이 맡아 문제
돈을 받고 아기를 돌보는 베이비시터들 가운데 3분의 1이 특별한 교육이나 육아훈련이 없는 친인척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정부 의뢰로 조사를 실시한 워싱턴대학(UW)은 베이비시터로 생활비를 벌고 있는 사람이 전국적으로 총 2백30여만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UW연구팀은 특히 5세 미만의 아기를 돌보는 7천여 가구를 표본조사, 누가 아기를 돌보고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했는데 상당수가 친인척이었다.
연구팀 장인 리차드 브랜든 교수는 유아시기는 스폰지 같이 무엇이든지 잘 흡수하는 중요한 때라며“육아교육을 제대로 받은 사람들이 아기를 돌봐야한다”고 지적했다.
UW은 처음으로 조부모 등 친인척까지 포함, 돈을 받고 아기를 돌보는 모든 베이비시터를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연방노동부 경제분석가인 제이리드 번스타인박사는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탁아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등장했다고 지적하고 “자격 있는 베이비시터가 아기를 돌보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일반 탁아소는 대학졸업자가 직원의 1/3을 차지했지만 친인척 베이비시터들의 경우 17%만이 대학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