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주민 씀씀이 크다

2002-04-3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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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 평균 43,602달러 지출…전국평균보다 16% 많아

퓨젯 사운드 지역 주민들의 씀씀이가 국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통계국(BLS)은 1999-2000년 기간동안 시애틀·타코마·브레머튼 지역 주민들의 지출이 전국평균보다 16%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BLS에 따르면, 퓨젯 사운드 주민들은 가구 당 연간 43,602달러를 지출, 전국평균인 37,622달러보다 월등히 높았다.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톡옵션과 당시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지출이 비교적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코널리 컨설팅사 분석가 빌 코널리는“시애틀 지역에는 스스로 부자라고 느끼는 사람이 많은 편”이라며 지출이 높은 이유를 설명했다.

시애틀 지역의 높은 집 값으로 주택관련 지출이 전체의 33.6%로 수위를 차지했고 교통비(17%), 식품 구입비(15%), 보험·연금(9.4%)도 상당부분을 차지했다.

서부 지역에서는 그러나, 물가가 상대적으로 비싼 앵커리지·덴버·LA·샌프란시스코·샌디에고·포틀랜드(오리건) 등의 가계지출이 시애틀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주민은 연간 55,040달러를 지출, 전국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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