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주총서 실적호전 예상 발표로 주가 5% 급등
지난해 본사를 시카고로 이전한 보잉사는 신 사옥에서 개최한 첫 주주총회를 통해 향후 실적호전이 예상된다는 장미 빛 청사진을 공개했다.
필 콘딧 회장은“현재 상업항공기 부분이 여전히 도전에 직면해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모든 사업부문이 좋은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고 주주들에게 밝혔다.
보잉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는 내용이 언론에 잇따라 보도되고 증시분석가들의 매수추천이 이어지면서 보잉의 주가는 30일 하루동안 5%나 급등한 43.63달러에 마감됐다.
이 달 초 보잉주가는 회계기준 변경과 위성사업부분의 대규모 손실로 인해 지난 분기에 97년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는 발표로 크게 떨어졌었다.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위성 사업부문이 최근 구조조정을 마쳤다고 밝힌 콘딧 회장은“앞으로 위성 관련사업도 상당한 이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콘딧은 그러나, 주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소형기종과는 달리 777·767·747 등 대형여객기 시장이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대형여객기 시장도 회복세로 돌아서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보잉의 주가는 앞으로 70달러까지는 상승이 가능하다는 낙관적인 분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