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기업 워싱턴주 유치 ‘성과’

2002-04-2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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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인집 주 무역사무소장, “2년간 5~6 업체 끌어와”

한국과의 무역 투자 증대를 위해 서울에 설립된 워싱턴주 한국 무역사무소(소장 양인집)가 지난 2년간 5~6개 한국업체를 워싱턴주에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워싱턴주 무역경제개발부와 시애틀 무역개발 연맹이 공동 주최하는‘워싱턴주 2002년도 무역 주간’참석 차 시애틀에 온 양 소장은 투킬라 소재 생명공학 업체인 벤트리를 비롯, 기계공구 제조회사, 식품가공 회사 등 5~6개 업체가 워싱턴주 한국 무역사무소 중개를 통해 워싱턴주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양 소장은 이 업체들이 대부분 미국 시장을 발판으로 세계시장에 접근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들 가운데는 워싱턴주산 고사리를 한국에 수출하는 식품 가공회사도 끼어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역사무소 설립 초반기에는 미국과 한국 양쪽에 잘 알려지지 않아 실적이 저조했으나 한국 무역 협회와 상공회의소등을 통해 꾸준히 홍보한 결과 요즘은 하루 한두건 씩 문의 전화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내용은 주로 같은 업종 회사와의 연결, 특수 기업분야 정보, 투자정보 등이라고 양 소장은 덧붙였다.

이번 워싱턴주 무역 주간 행사에는 한국·일본·대만·유럽·중국 등 5개국 무역사무소장들이 참석, 시애틀·스포켄·트라이시티·밴쿠버·타코마·벨링햄 등 6개 도시에서 해당 국가에 대한 무역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

워싱턴주의 무역 투자 유치를 위해 열리는 이 행사는 26일 오전 7시30분 완 유니온 스퀘어빌딩 보드 룸의 시애틀 행사를 시작으로 5월3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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