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수학 경시대회 갈수록 치열

2002-04-22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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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자 5년만에 200명 돌파...홍인택군등 8명 주지사상

한인 학생들의 수학실력 신장을 위해 재미 한인 과학기술자 협회(KSEA)가 주최하는 수학 경시대회에 학부모 및 학생들이 관심이 증가, 참가자가 매년 크게 늘고 있다.

이 대회가 처음 열린 5년 전 에는 170여명이 참가했고 작년에도 190여명에 그쳤으나 20일 발라드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린 올해 대회에는 220여명이 참가, 성황을 이뤘다.

이 대회는 작년까지 KSEA 서북미 지부(회장 이우빈)가 문제를 따로 출제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버지니아의 KSEA 본부에서 출제한 단일 문제를 놓고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올해 처음 실시된 전국대회는 한국일보 미주본사가 특별 후원했다.


이로 인해 올해 시험 문제 경향이 예년과는 좀 차이가 났으며 문제의 영어번역이 완벽치 않아 일부 참가 학생들이 혼동을 겪기도 했다.

이 대회 두번째 참가한 장혜리양(뉴포트 고·10학년)은“문제의 뜻이 명확하지 않아 힘든 것이 몇 개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예지해 KSEA 서북미지부 부회장은“문제지를 받은 직후 본부에 이런 사정을 통보했으나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시험이기 때문에 올해엔 시정이 불가능했다”고 해명했다.

올해 각 학년별 최우수상인 주지사상은 홍인택(4학년), 서석우(5학년), 신승재(6학년), 우소정(7학년), 나진용(8학년), 신승환(9학년), 오지은(10학년), 라명환군(11학년)이 받았으며 US 채권 250달러가 부상으로 수여됐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제공한 윈도즈 XP가 증정됐다.

전국 최고 득점자를 선별하기 위해 전국 7개 지부에서 보내온 각 학년별 최고 득점자 5명의 점수를 통합, KSEA 회장상, 한국 과학기술부 장관상, 정보통신부 장관상 순으로 수여된다.

올해 서북미 지역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4학년: 최우수상 홍인택, 1등 김유정, 2등 우지영, 3등 송민구.
▲5학년: 최우수상 서석우, 1등 강형구, 2등 박지훈·정효훈.
▲6학년: 최우수상 신승재, 1등 이소정, 2등 류이은, 3등 이형진.
▲7학년:최우수상 우소정, 1등 최정혁, 2등 정영섭, 3등 홍종원.
▲8학년: 최우수상 나진용, 1등 주오영, 2등 어중훈, 3등 김상훈.
▲9학년: 최우수상 신승환, 1등 설준혁, 2등 김정은, 3등 송성진.
▲10학년: 최우수상 오지은, 1등 김성민, 2등 이태익, 3등 이상협.
▲11학년: 최우수상 라명환, 1등 Tim Youn, 2등 김원경, 3등 송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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