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산율 1천명 당 39명꼴로 전국 평균 크게 밑돌아
워싱턴주의 10대 임신 및 낙태율이 지속적으로 감소, 전국 평균치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보건부는 지난 2000년의 경우, 15~19세 연령층의 소녀 1천명 당 39명 이 출산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국 평균은 이보다 높은 49명이다.
보건통계연구원(CHSR)의 필리스 리드 연구원은 “이 같은 감소추세는 10대의 건강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건강에도 전반적으로 좋은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주내 10대 소녀의 출산율은 지난 80년 1천명 당 47명에서 90년에는 53명으로 늘었으나 그후 줄곳 감소세를 보여왔다.
또한 10대 낙태율도 눈에 띄게 줄어 80년 48명에서 90년에는 41명, 재작년에는 25명으로 꾸준한 감소세를 기록했다.
리드 연구원은 이 같은 결과가 보다 효과적인 피임방법의 개발과 함께 학교에서 10대들에게 임신예방 교육을 실시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10대 소녀의 출산은 미숙아는 물론 건강에 위험한 5.5 파운드 미만의 저 체중아를 낳을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