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나다 국경에 6천명 추가 배치

2002-04-18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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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S, 연방의회 승인 따라 9월까지 8천명 신규 채용

이민국(INS)은 연방의회가 승인한 캐나다 국경지역 충원계획에 따라 오는 9월까지 총 8천여명을 새로 채용, 이 가운데 6천여명을 국경 감시요원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9월까지 4천여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으로 있어 현재 3만7천명인 INS의 고용규모가 1/3가량 더 늘어나게 된다.

연방정부는 의회의 승인을 거쳐 부시대통령의 서명으로 확정된 4억5천만달러의 추가예산으로 INS 및 세관의 인력보강과 장비구입을 추진해왔다.


새로 채용되는 INS 직원은 캐나다 국경지대에 집중 배치될 예정이어서 미-캐나다국경의 국경순찰대 및 이민국감시관 수가 두 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INS 관할인 연방국경순찰대의 척 포스 대변인은 9·11 테러사태 이후 국경 근무요원들이 과로에 시달려왔다며“인력 및 장비 보강을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총 연장 4천마일에 달하는 미-캐나다 국경지역에는 총 345명의 순찰대원들이 배치돼있는데 올해 안에 245명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일단 충원계획이 완료되면 현재 멕시코 및 캐나다국경에서 세관 및 출입국 관리 업무를 지원하고 있는 1천7백명의 방위군은 철수된다고 INS 관계자들은 말했다.

한편, 연방세관도 국경지역에서의 밀수행위 적발을 강화하기 위해 상당 폭의 인력보강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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