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15일까지 한 달간 시즌 오픈…하루 한마리 제한
워싱턴주의 인기 있는 칠면조 봄철 사냥시즌이 15일 시작돼 앞으로 한 달 간‘큰 새 사냥’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게됐다.
어류 야생부(WDFW)는 야생 칠면조의 마리 수가 크게 늘고 있어 5월 중순까지 일반인의 사냥을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WDFW의 믹 코프 사냥담당관은 지난해 봄 시즌에는 전년보다 34% 많은 칠면조를 포획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사냥시즌 홍보활동에 나선 코프는“워싱턴주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3가지 종류의 칠면조사냥을 허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메리암 종 칠면조는 스티븐스·클리키탯·야키마·키티타스·셸란·오카나간 카운티에서 비교적 쉽게 잡을 수 있다.
리오 그란데 칠면조는 링컨 카운티와 주 동남부지역에 야생하고 있으며 이스턴 칠면조는 남서부 지역에 서식하고 있다.
코프 담당관은 인기 칠면조 사냥지로 알려진 북동부 지역에서 대부분의 사냥이 이뤄지지만 클리키탯 카운티와 남동부 지역에도 칠면조가 많이 서식하는 편이라고 귀띔했다.
물론 사냥 라이센스가 필요한데 1회용 태그 한 장 구입비는 워싱턴주 거주자가 32.85달러, 비거주자는 164.25달러다. 태그는 2장까지 추가구입이 가능한데 한 장 당 거주자는 18달러, 비거주자는 60달러를 내야한다.
칠면조는 수컷만 잡을 수 있으며 하루에 한 마리, 연간 3마리로 제한된다. 동부 지역에선 두 마리로 제한돼 있다.
칠면조사냥은 산탄총이나 활을 사용해야하고 먹이로 유인하거나 개를 이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기타 사냥관련 정보는 http://www.fishhunt.dfw.wa.gov/에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