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드웨스트 익스프레스 발주…생산중단 위기 벗어나
보잉이 그 동안 부진한 수요로 생산중단을 고려해온 717 기종이 국내 한 항공사의 예상외 대량 주문으로 계속 생산되게 됐다.
보잉은 밀워키에 본사를 둔 중형 항공사인 미드웨스트 익스프레스와 717기 25대의 확정주문과 함께 추가로 25대를 옵션으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토비 브라이트 제트기 판매담당 부사장은“이 주문은 717기에 대한 신임투표로 간주된다”며 단종 위기에 처해있던 717기의 생산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잉의 최소형 여객기인 717기 50대 구입가격은 18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보잉은 롱비치(캘리포니아주)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717기를 내년 2월부터 오는 2005년까지 미드웨스트에 전량 인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가 수주의 부진으로 717기의 생산라인 폐쇄까지 검토해온 보잉은 지금까지 모두 총 162대를 수주했고 잔고는 66대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