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국,“선거기금 횡령 혐의 명백, 사법처리 마땅”
발의안 캠페인 기부금을 사취한 혐의를 받고 있는 팀 아이만에 대한 내사를 벌여온 주 공개위원회(PDC)가 케이스를 주 법무부로 이첩했다.
PDC는 아이만이 공금을 개인적으로 횡령한 혐의가 드러났다며 건 당 2천5백달러의 경미한 벌과금이 아닌 강력한 민사소송으로 처벌하도록 법무장관에게 요구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등록세를 대폭 삭감시킨 I-695 등 최근 수년동안 각종 세금감면 발의안을 성공적으로 주도해온 아이만은 수십만달러의 벌금형을 받게될 처지가 됐다.
금년 초 아이만은 후원자들이 기부한 캠페인 자금 가운데 상당액을 개인용도로 빼돌린 사실을 털어놔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는데 그는 기소될 경우 법정에서 시비를 가리겠다고 말했다.
아이만은 자신의 급여명목으로 20만달러를 책정했다며 그 중 이미 4만5천달러가 집행됐다고 밝힌바 있다.
PDC는 아이만이 여러 건의 선거 자금법을 위반한 혐의가 명백해 그를 사법처리 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이 케이스의 법무부 송치를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한편, 아이만 측의 빌 글뤽 변호사는 그가 별다른 불법행위를 저지르거나 내용을 은폐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글뤽은 아이만이 법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증명하게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주정부와 아이만 사이의 타협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