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 본사를 둔 알래스카항공이 국내 항공사 가운데 고객서비스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치타대학과 네브라스카대학이 공동으로 국내 주요 항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례조사에서 알래스카항공이 고객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딘 헤드리교수는 알래스카는 정시 이착륙 기록에서는 최악이었지만 “기타 서비스 부문에서는 고른 향상을 보였다”며 심사결과를 설명했다.

헤드리는 정시이착륙·탑승거부·수하물 분실·불만접수 등을 바탕으로 한 조사에서 항공사들의 서비스가 22% 개선됐다며 “항공사들이 (테러사건으로) 교훈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US 에어웨이스는 2위, 노스웨스트항공은 3위, 사우스웨스트항공은 4위, 델타항공은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한 델타항공은 작년과 비슷한 평점을 받았으나 다른 항공사들의 상대적인 선전으로 5위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