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자수권유했으나 경찰에 총 겨눠 불가피”
경찰이 추적을 피해 차를 몰고 달아나던 무장한 동양계 10대 청년을 사살, 올 들어 벌써 세 번째 경찰관에 의한 사살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4일 하오 4시경 주민신고로 시애틀 다운타운의 사우스 케니 스트릿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차를 몰고 도주하는 이 청년을 렌튼까지 추격했다.
목격자들은 말다툼 끝에 화가나 길가의 여러 사람들을 총으로 위협한 그가 아기를 안고 있는 한 남자에게 총을 쏜 후 차를 타고 도주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레이니어 애비뉴방향으로 도주한 이 청년이 과속으로 차를 몰고 행인이 많은 대로를 지나며 공포를 발사했다고 말했다.
길 컬리카우스키 경찰국장은 범인이 도주하며 차안에서 경찰관을 향해 권총을 발사, 경찰차 두 대에 총알이 박히는 등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청년이 렌튼공항 건너편 길가에 차를 세우자 주변을 둘러싼 경찰이 자수를 권했으나 청년은 경찰관을 향해 권총을 겨눠 결국 사살했다고 컬리카우스키 국장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