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뉴스 본 후 학교에 자수…피해자는 마비증세
커클랜드의 한 마켓 앞에서 말다툼 끝에 다른 고교 학생에게 폭행을 가해 혼수상태에 빠뜨린 10대 4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은 숀 마착(18)을 구타해 중상을 입힌 화니타 고등학교 재학생인 이들을 킹 카운티 소년원에 수감했다고 밝혔다.
현재 하버뷰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마착은 두개골 파열로 인해 오른쪽에 마비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담당의사는 말했다.
폭행을 가한 이들 10대 소년은 이번 사건이 TV 뉴스에 계속 보도되자 스스로 학교 훈육실에 찾아와 자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폭행에 사용한 차량과 24인치 짜리 야구방망이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교내 축구선수로 활약하는 마착은 멀리뛰기와 3단 높이뛰기 대회에도 출전하는 등 다재다능한 운동선수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부상을 당해 크러치를 짚고 다녔는데 폭행자들은 그의 크러치를 빼앗아 구타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