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백일해 전염 경보

2002-04-0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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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디시 병원, 산모·신생아 140여명 감염 우려

시애틀의 스위디시 메디칼센터에 입원중인 1백40여명의 산모와 신생아가 백일해에 노출된 것으로 밝혀져 방역 비상조치가 취해졌다.

병원 측은 감염예상자들의 발병을 막기 위해 항생제를 투여하는 등 긴급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염병 전문의사인 윌 셸슨 박사는 특히, 신생아는 항생제 주사를 맞지 않을 경우 백일해 발병으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병원 관계자들은 퍼스트 힐에 위치한 이 병원 신생아실 근무자에 의해 백일해균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병원 측은 시애틀·킹 카운티 보건당국과 함께 보균자로 지목된 직원과 접촉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방역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부터 25일 사이 산부인과를 찾은 환자들의 전염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병원 측은 이 기간동안 병원에 입원해있던 산모와 태아는 즉시 연락해주도록 당부했다. 스위디시병원의 전화번호는 206-386-666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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