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서북미 총연 회장에 김병직씨

2002-04-0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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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오리건 한인회장, 타코마 정총서 만장일치 선출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 서북미 연합회(서북미 총연) 회장에 전 오리건 한인회장 김병직씨가 선출됐다.

서북미 총연은 29일 타코마 한인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5년 전 서북미 총연 출범에 앞장섰을 뿐 아니라 지난 2년간도 총연을 위해 일해온 김병직 현 부 이사장을 신임회장으로 만장일치 선출했다.

정기총회 시작 전 일부 회원들은 초대 신호범, 2대 이준성 회장이 각각 시애틀과 오리건을 대표해 선임됐으므로 3대는 타코마 지역 인사가 선출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임시 의장을 맡은 정원팔 이사장도“같은 지역에서 회장이 선출되는 것을 지양하고 올해는 타코마에서 후보자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5분 간 지역 분임 토의를 마친 후 타코마와 시애틀 회원들은“지역이 문제될 것 없다. 능력 있는 사람이 회장이 돼야 한다”며 사실상 김 신임회장을 밀었다.

거수 표결 결과 만장일치로 추대된 김 신임회장은 항상 떠밀려 회장직을 맡아왔다며“회원들이 협조와 동참을 확실하게 약속하면 주류사회에서 권익을 외칠 수 있는 총연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회원들은 회장단 구성과 이사장 선임을 김 신임회장에게 일임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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