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봄철에 스캐짓 카운티의 라 코너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연례 튤립 꽃 축제가 올핸 다음 주말인 4월 5일 개막돼 21일까지 17일간 계속된다.
라 코너 상공회의소는 기상이변이 없는 한 올해도 스캐짓 벌판은 수백만 송이의 색색 툴립 꽃으로 장관을 이룰 것이라며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이곳엔 해마다 축제 기간 중 시애틀은 물론 타주와 해외에서 십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든다.
튤립 전문가들은 최근 자주 내린 눈으로 튤립의 개화가 늦춰지지는 않는다며 오히려 눈이 얼음과 바람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며 꽃망울을 보호해줬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들은 평소 870여명이 거주하는 라 코너시가 축제 기간엔 하루 최고 1만명까지 늘어난다며 교통혼잡을 피하기 위해 버스나 배편을 이용할 것을 권고한다.
그레이 라인 버스 터미널은 시애틀의 4500 W. Marginal Way SW에 있으며 요금은 1인당 35달러이다. 예약전화는 800-426-7505. 라 코너 행 쾌속 페리‘빅토리아 클리퍼’호는 시애틀의 69번 부두에서 탈 수 있고 요금은 28달러부터, 예약전화는 (206)448-5000이다.
자동차로 갈 경우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I-5 고속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60마일 가량 올라가 221~236번 출구에서 내려 왼쪽으로 가면 된다. 부근 주유소에 들르면 약도와 행사 일정 등이 소개된 유인물을 얻을 수 있다.
문의전화: (360)428-5959, 또는 웹사이트 www.tulipfestival.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