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운티 지법, 남편 킹에 28년 11개월 징역 언도
러시아에서 우편주문으로 맞이한 신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인들 킹(40)에게 28년형이 선고됐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지방법원의 조지 보우딘 판사는 킹에게 아나스타샤 킹(20)을 죽인 1급 살해혐의를 적용, 28년11개월의 징역형을 언도했다.
명문 시카고대학의 경영학 석사(MBA) 출신인 킹은 같은 집에 세 들어 사는 청년과 공모해 아나스타샤를 살해했다.
킹은 형량이 선고되기 직전“어떤 형량도 달게 받겠다”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했다. 킹의 변호사는 즉시 항소할 뜻을 밝혔다.
공모혐의를 인정한 대니얼 K. 라슨(21)은 이미 지난주에 20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편, 이날 선고공판을 지켜온 아나스타샤의 어머니 알레브티나 슬로베니아는“살인범이 밝혀지고 정의가 승리를 거둬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모은 이번 사건으로 워싱턴주는 우편주문 신부 제도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