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락 지사 건설안 서명… 민자유치, 통행료 3달러 부과
게리 락 워싱턴주지사는 타코마와 킷샙 지역을 연결하는 제2 내로우스 브리지 건설안에 서명, 수년간 연기됐던 공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락 지사는 다리 건설안이 관계자들 사이의 견해차로 최근까지 논란을 거듭해왔으나 주의회가 필요한 재정 마련 계획을 승인, 드디어 공사일정이 확정됐다고 말했다.
새로운 다리건설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해온 밥 오키 상원의원(공화·포트 오차드)은 “원래 예정대로 96년에 착공했으면 지금쯤 준공식을 가졌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교통당국은 총 8억달러가 소요되는 이 교량건설사업은 민간업자의 참여로 올 여름에 착공, 오는 2006년 말 경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 2 내로우스 브리지는 민간업자인 유나이티드 인프라스트럭쳐사가 자체 금융으로 시공, 통행료를 부과해 비용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건설된다.
다리완공 후 기존의 내로우스 브리지와 함께 각각 일방통행으로 운영될 계획인데 신설 교량 이용 시에는 차량 한 대 당 3달러의 통행료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