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코마 한인회 회원확보책…텅빈 ESL반과 대조적
타코마 한인회(회장 김경곤)의 골프교실이 뜨거운 호응 속에 21일 문을 열었다.
박순임 사무장은“15명 정원에 8명이나 초과돼 이들을 부득이 대기자 명단에 올리고 5월 16일의 2차 교실에 수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타코마의 파크랜드 올 골프에서 이들을 지도한 심재웅 강사는“한인 골퍼들이 경기에 대한 열의에 비해 에티켓이 떨어진다”며 골프교실에서는 에티켓과 룰 교육에 더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특히, 여성이 전체 수강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는데 이들은 그립이 골프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강사의 말을 노트에 받아 적는 등 대단한 열의를 보였다.
심 강사는 이번 골프교실에서 제외된 신청자들이 자신의 클리닉에 찾아오면 컴퓨터를 통해 스윙 폼 교정을 무료로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수강생들이 모두 초보자는 아니다. 구력이 10년이나 된다는 이건우씨는“체계적으로 기본부터 다시 배울 요량으로 참가했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골프교실을 통해 12명의 새 회원을 확보했는데 시작이 다소 부진했던 ESL 교실도 6명의 수강생을 확보, 본 궤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