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근거 갖춰 정식 고발했어야”

2002-03-2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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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서 대상 한인 카이로프랙터,‘치명타 입었다’항변

카이로프랙터(척추치료원)의 부당 사례를 고발하는 마구잡이 투서(본보 3월 15일자 보도)가 환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업계 관계자들의 항변도 잇따르고 있다.

이 투서의 대상자라고 밝힌 한 카이로프랙터는 21일 본보를 방문,“부당 사례가 있으면 근거를 갖춰 당국에 정식 고발할 일이지, 이발소 등 접객업소와 심지어 교회에까지 익명의 투서를 뿌려 합법적 비즈니스에 치명타를 입혀서야 되겠느냐”고 항변했다.

그는“투서 내용으로 미루어볼 때 환자가 쓴 것이 아니라 나를 시샘하는 다른 카이로프랙터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주장하고“진실은 언젠가 밝혀지게 마련”이라며 한인사회에서 이런 근거 없는 익명 투서는 근절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부 한인 카이로프랙터들은 투서소동이 보도된 뒤 환자들로부터 공연한 의심을 받는다며 익명투서는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더 복잡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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