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곳곳에‘3월 폭설’피해

2002-03-2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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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노퀄미·스티븐스 패스 폐쇄…일부지역 휴교사태

절기 상으로 봄이 시작된 20일 워싱턴주 곳곳이 폭설로 교통이 두절되는 등 겨울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9일 밤새 많은 눈이 내려 I-90번 고속도로가 지나는 스노퀄미 패스와 2번 도로 상의 스티븐스 패스가 20일 오전까지 폐쇄되는 등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또한, 에버렛에서 벨링햄에 이르는 북부지역도 최고 5인치의 눈이 내려 마운트 버논·벨링햄·아나코테스 등지의 학교가 휴교조치 됐다.


마운트 베이커 스키장 관계자들은 최근 10일간 무려 103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할 정도로 근래 보기 드문 폭설이 내렸다고 말했다.

적십자사는 노스 벤드 지역의 폭설로 도로에 갇혀 있는 운전자들을 위해 임시 대피소를 개설하고 따듯한 음료수·스낵·담요 등을 제공했다.

한편, 주 교통부 관계자들은 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 입구 주변에 많은 눈이 싸여 눈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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