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학과정 고교 70개 설립

2002-03-2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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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이츠 재단 4천만달러 기부…불우 고교생들 위

불우 청소년들의 고등학교 및 대학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이 세운 재단에서 거액을 기부한다.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총 4천만달러의 기부금을 투입, 인디언 원주민 자녀 등 어려운 처지의 청소년을 위한 특수고교를 전국 70개소에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특수고교의 재학생들은 2~3학년 때 대학 1~2학년 과정도 함께 배움으로써 고교 졸업장과 함께 대학교 준 학사학위 또는 대학 2년에 해당하는 학점을 인정받게 된다.


카네기 사·포드 재단·켈로그 재단 등도 참여하는 이 파트너십 교육사업을 통해 전국 각지에 조기대학 과정 고등학교가 설립된다.

게이츠 재단은 시애틀의 앤티옥대학·우드로 윌슨 재단·미들 칼리지 고등학교컨소시엄 등 8개 단체를 통해서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특히, 앤티옥 대학은 3백만달러의 지원금으로 워싱턴주 내 인디언 부족 커뮤니티의 기존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총 8개의 대학 예비고교를 설립하는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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