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화회사 횡포 규제하라”

2002-03-2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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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RS 등,‘소비자 전화 권리장전’채택도 촉구

아시안 상담소(ACRS)와 시애틀 텔레콤 컨소시엄을 포함한 시애틀 지역의 다양한 커뮤니티 및 소비자보호 단체들이 20일 전화회사들의 횡포를 고발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관계 당국에 전화 관련 소비자 권리장전을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전화 서비스가 혼란스러워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불만사항이 시정되는데도 수개월 씩 걸린다고 지적하고 전화회사들이 소비자에게 미리 요금 등 필요한 정보를 명확하게 알려주도록 의무화하라고 주장했다.

이들 소비자 단체는 주 정부 유틸리티-교통 위원회가 오는 27일 전화 비즈니스 규정의 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밝히고 그에 앞서 소비자들이 이 위원회의 각 위원들에게 불만사항을 고발해줄 것을 당부했다.


텔레콤 컨소시엄은 전화회사들이 24시간 이내에 해결할 수 있는 소비자 불만사항도 수개월씩 미루고 있다고 주장하고 앞으로는 전화회사들이 불만 신고를 받은 후 5일 내에 90%, 2주일 내에 100% 해결하도록 명문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노인 보호단체인 시니어 서비시스, 불구자 보호단체인 WPAS, 인디언 원주민 단체인 ATNI, 은퇴자 권익옹호 단체인 AARP 등의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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