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예이츠에 사형구형 고려

2002-03-0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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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코마 검찰 밝혀…스포켄 지역 종신형 구형 불구

희대의 연쇄살인범으로 이미 스포켄법정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은 로버트 예이츠(49)에게 사형이 구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피어스 카운티 검찰은 범죄사실을 시인한 예이츠가 타코마지역에서 발생한 살해사건에서도 유죄로 확정될 경우 사형구형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7일 타코마 법원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고든 갓프리 순회지방법원 판사는 “공정한 심리를 위해 이번 재판이 계속되도록 허용할 방침”이라며 검찰의 사형구형을 받아들일 뜻을 밝혔다.


예이츠와 그의 변호인은 스포켄 카운티 검찰과의 유죄협상으로 감형된 예이츠가 피어스 카운티 법원에서도 사형을 면제받을 것으로 기대해 왔다.

피어스 카운티 거주자인 코니 엘리스(35)와 멜린다 머서(24) 등 두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있는 예이츠는 내달 19일 가중 살인죄에 대한 재판을 받게된다.

지난해 예이츠는 스포켄 카운티 검찰과의 유죄협상을 통해 13명을 살해한 자신의 혐의를 인정, 사형을 면제받고 대신 408년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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