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Hwy 99 개명안 불발

2002-03-0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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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상원 자동폐시 시켜

하이웨이 99의 별명인 ‘제퍼슨 데이비스 하이웨이’를 또 다른 별명으로 바꾸려는 계획이 불발로 끝났다.

주상원 교통위원회는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이 도로 개명안의 심의를 거부, 자동 폐기시켰다.

남북전쟁 당시 남부연방대통령이었던 데이비스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이 도로 이정표는 아직도 블레인 근처의 캐나다 국경 도로변에 세워져있다.


개명안 입안자인 한스 던쉬 하원의원(민주·스노호미시)은 상원 조치가 “매우 역겨운 처사”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 도로의 이름을 남북전쟁에 참여한 흑인병사로 초기 워싱턴주 이주자인 윌리엄 P. 스튜어트의 이름을 따서 변경하도록 추진해왔다.

던쉬 의원은 “의회가 제이 뷰너 선수를 기리기 위해 반나절을 소비한 것보다 이 문제가 더 중요하다”며 개명 안을 다시 추진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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