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시에 재정지원 요청

2002-02-2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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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락 지사, 도로건설 및 메디케이드 예산 증액도 요구

게리 락 주지사는 재정난 타개를 위해 부시 대통령에게 긴급 지원을 요청하고 핸포드 핵폐기물 정화작업 예산도 예정대로 집행해주도록 촉구했다.

워싱턴 DC에서 열린 전국 주지사협회 모임에 참석중인 락 지사는 백악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삭감된 80억달러의 도로건설 예산을 부활시켜 지원을 늘려주도록 요청했다.

또한, 그는 메디케이드 지원금을 신축적으로 운영하고 핸포드 핵폐기물 저장소 정화예산이 원래 계획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이 제안한 정화작업 예산은 예정금액보다 3억달러나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예산증액을 요구했다.

락 지사는 국내 고농도 핵폐기물의 60%가 저장돼있는 핸포드 저장소 정화작업을 약속한대로 이행하도록 클린턴 행정부에 이어 부시행정부에도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워싱턴주에 2천5백만달러를 포함, 국가 안보청에 수십억달러의 예산을 배정한 것은 잘한 일이라며 늦은 감은 있지만 국경지역에 주 방위군 추가 배치가 이뤄져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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