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잉,‘조용하고 빠른 점보기’2004년 출시계획
보잉사가 이착륙시의 소음을 크게 줄이고 속도도 빨라질 747 점보기를 개발하고 있다.
보잉은 특히 유럽에서 항공기 소음이 큰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보다 환경 친화적인 항공기를 2004년 3월 경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형 747기는 비행기 엔진과 유선형 기체개발을 통해 착륙 시 40%, 이륙 시 20% 소음을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은 경쟁사인 유럽의 에어버스가 오는 2006년 출시할 예정인 A380 수퍼점보기와 같은 급의 저소음 비행기로 침체된 747판매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신 모델은 엔진성능과 기체의 재 설계로 비행속도가 빨라지고 운항거리도 최고 9,190마일로 지금보다 크게 늘어난 경제적인 항공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급격한 수주감소로 올해 말까지 모두 3만 명을 감원할 예정인 보잉의 747기 생산량은 지난해 한 달 2.5대 꼴에서 지금은 2대로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