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복지예산 삭감 항의시위

2002-02-1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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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 등 관계자 2천5백여명 의사당 앞서 성토

예산부족으로 빈민층의 복지혜택이 축소되고 공무원 급여동결이 불가피해지자 주 공무원 및 사회복지담당자들이 18일 의사당 앞에서 대규모 항의시위를 벌였다.

올림피아 의사당 앞에 집결한 2천5백여명의 시위자들은 정부와 의회가 공공 및 민간부문 근로자들의 보호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워싱턴주노동위원회(WSLC)의 릭 벤더 위원장은“우리의 메시지는 예산 부족을 메우기 위해 가난한 사람들을 희생시키지 말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킹 카운티 소수계집행연합(MEDC)의 도리 엘리아스도 “예산공백을 메우기 위한 보다 현실적이고 장기적인 재원마련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게리 락 주지사는 양노병원과 메디케이드 환자에 대한 약값 지원비에서 각각 3천5백만달러씩 삭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있어 반발을 사고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민간단체 가운데에는 어린이연맹(CL), 워싱턴교회협회(WAC), 생계임금운동(LWM) 등이 포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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