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처방약 값 인상에 상술 대응

2002-02-1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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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상원 관계법안 통과…제약회사와 직접 협상

천장부지로 치솟고 있는 처방약값의 인상억제를 골자로 하는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 앞으로 조제약값인상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상원을 통과(27-20)한 후 하원으로 이송된 관계법(SB6368)이 확정될 경우 주정부가 일반적인 질병 치료약의 우선 사용 리스트를 정해 규제 할 방침이다.

특히, 효능이 같을 경우는 가격이 싼 약을 쓰도록 명시하고 권장약품 리스트를 활용해 제약업체와의 가격인하 협상을 유도할 방침이다.


팻 티바우도 상원의원(민주·시애틀)은 주정부도 앞으로 일반병원과 같은 약값 제재방법을 갖게 됐다며“치솟는 처방약값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법안의 저지를 위해 노력해온 제약업체들은 그러나, 의회가 충분한 검토도 없이 너무 서둘러 이 같은 법을 추진한다며 비난하고있다.

현재 주 사회보건부는 50만 메디케어 수혜자를 위해 2년간 회계연도에 10억달러를 부담하고 있는데 조제약값 인상폭이 물가인상률의 4배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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