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정부, 향후 2년간 적자폭 20억달러 초과 전망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워싱턴주의 세수부족이 당초예상보다 훨씬 심각, 추가 예산감축과 함께 각종 세금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정부 예산 관계자들은 향후 2년간의 회계연도 기간 중 예상되는 세수액은 지난가을 추정액 보다도 2억5천만달러 가량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예산적자액은 연초 예상했던 12억5천만달러를 크게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군다나 극빈자 의료지원, 교도소 및 초중고교 지원 예산이 1억달러 가량 늘어날 판이라 예산 관계자들을 더욱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현재 주정부는 총 16억달러 가량으로 예상되는 적자액을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110억달러의 1년간 운영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혜택축소와 함께 대학등록금의 대폭인상, 도박업 확대허용 등 다양한 세수진작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헬렌 소머스 주하원예산위원장은 “예상대로 세수가 감소될 경우 각종 세금감면혜택이 축소되고 주류나 도박에 부과되는 세금인상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주의회와 게리 락 주지사는 230억달러의 2001-3 회계연도 예산을 승인한 바 있으나 같은 기간동안 세수는 210억달러에도 미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