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발의안 후원금을 빼돌린 사실을 인정한 팀 아이만이 자기가 세운 단체의 지도자적 지위에서 결국 밀려났다.
발의안 추진단체인 ‘퍼머넌트 오펜스’의 공동 회장인 몬티 벤햄은 11일 올림피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만이 이 단체의 대변인 겸 추진위원장 격인 지위에서 물러났으며 단체 본부도 머킬티오에 있는 아이만의 집에서 자기가 서는 케네윅으로 옮겼다고 발표했다.
벤햄은 단체의 수표책도 아이만으로부터 회수했다고 밝혔으나 아이만이 유용한 15만7천달러의 공금을 회수할 뜻은 없다고 덧붙였다.
벤햄은 그동안 아이만이 대외적으로 퍼머넌트 오펜스의 유일한 얼굴이었으나 “앞으로 그의 역할은 우리의 뒤나 옆에 서있는 것”이라며 “그는 이제 벤치에 물러앉고 내가 곧 쿼터백으로 뛰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만은 지난 10일 자기 집에서 열린 간부 회의에서 이같은 결정을 받아들였으며 11일엔 캠페인 구좌용 뱅크 카드에서 가지 이름을 삭제하도록 서명했다.
벤햄은 아이만이 여전히 퍼머넌트 오펜스의 이사로 남아 있으며 아마도 금년 하반기에 단체의 유급 간부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