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탈리아 업체와 기술계약

2002-02-1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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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잉, 소닉 크루저 개발관련…노조 측 크게 반발

준 음속의 차세대 여객기‘소닉 크루저’를 개발중인 보잉사는 이탈리아 항공기 제작업체와 기술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보잉이 기술개발을 의뢰한 알리니아 에어로노틱스사는 이미 보잉의 717·757·767·777기 등 여객기를 부분 조립하고 있는 기존 하청업체다.

알리니아는 소닉 크루저의 구조물 재질기술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지만 생산이나 조립에 관한 언급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 노조 측은 일본업체와의 기술개발 계약에 이어 이탈리아업체와의 계약이 이어지자 소닉 크루즈의 해외생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빌 두고비치 기술자노조(SPEEA) 대변인은“기존 인력을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며 소닉 크루저 개발에 해외 파트너를 끌어들이는 것에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해외업체와의 잇따른 기술개발 계약으로 퓨젯 사운드 지역 뵝 근로자들이 일감을 빼앗기고 있다며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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