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 19.95달러에 무제한…AT&T 가입자에만 걸어야
전화회사 AT&T가 경쟁전략 차원에서 월 이용료 19.95달러에 장거리전화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랜을 내놔 논란이 일고 있다.
소비자 단체 및 경쟁회사들은 이 플랜이 전화를 장시간 사용하는 일부 이용자에게만 이득이 있을 뿐이라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또한, 전화를 받는 상대방이 반드시 AT&T 가입자여야 한다는 조건을 달고 있다고 지적한 이들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며 비난했다.
실제로 ‘AT&T 언리미티드’플랜은 전화 받는 상대방이 AT&T 가입자가 아닐 경우는 분당 7센트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버라이즌·월드콤·MCI 등 경쟁회사들은 AT&T가입자와의 통화에 한한다는 변칙적인 장거리 전화 서비스는 문제의 소지가 많다며 강력 비난하고 있다.
AT&T 측은 그러나, 가입자수가 5천만 가량으로 국내 전체가구의 절반이 AT&T를 장거리전화회사로 이용하고 있다며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