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2 내로우스 브리지 OK

2002-02-0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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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원, 건설안 전격 승인…왕복통행료 3달러 예상

논란을 거듭해왔던 타코마의 제 2 내로우스 브리지 건설안이 의회를 통과, 조만간 착공될 예정이다.

주 하원은 지난 일년간 정체돼온 다리 건설안을 52-44로 가결, 총 8억달러의 민간자본을 유치해 지은 후 통행료를 받아 상환할 수 있게 됐다.

입안자 가운데 한사람인 팻 란츠 의원(민주·긱 하버)은 이전까지는 공공의 이익보다는 시공회사의 이익을 우선 고려해 해결이 어려웠다며 법안통과를 환영했다.


이에 따라, 민간회사인 유나이티드 인프라스트럭쳐 워싱턴이 다리의 건설과 운영을 담당하고 통행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의원들은 그러나, 앞으로 주 내의 다른 도로나 교량에 대한 통행료 부과를 유도하는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기게 된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향후 4년 반에 걸쳐 짓게될 제 2 내로우스 브리지는 2007년 1월 개통될 예정이다. 첫 수년간은 왕복 3달러, 그 후는 5달러의 통행료가 부과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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