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학력고사에 예능과목 추가

2002-02-0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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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정부, 2008년부터 WASL에 미술·음악 포함키로

워싱턴주 내 각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는 워싱턴 학력평가고사(WASL)에 미술·음악 등 예능 과목이 추가될 예정이다.

주 교육감실은 오는 2008-9 학년도부터 8학년과 10학년, 이듬해부터는 5학년생에게도 예능과목 시험이 추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WASL 시험은 4·7·10학년생을 대상으로 읽기·듣기·작문·수학 등 4개 과목의 학력을 평가하고 있다.


교육당국은 또한 앞으로 10년 이내에 예능 이외에 과학과 사회 등을 새로운 시험과목으로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앤리네 조셉 미술담당관은, 예를 들어, 9학년은 뮤지컬에 나오는 노래를 알아내거나 춤동작을 스케치로 묘사하도록 하는 문제를 받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각급 학교의 미술 및 음악과목 교사들은 자신들이 담당하는 과목이 예산삭감의 대상에서 제외되도록 예술을 WASL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해왔다.

한편, 학교당국은 이럴 경우 주 정부의 추가보조가 없는 상태에서 새로운 미술 프로그램을 개설해야하는 부담을 가져다준다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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