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핸 마디그라 난동 없다”

2002-02-04 (월) 12:00:00
크게 작게

▶ 시애틀경찰, 다운타운에 경관 3백명 집중배치

마디그라 축제를 앞두고 지난해 폭력사태로 곤욕을 치른 경찰이 파이오니어 스퀘어를 비롯한 시애틀 다운타운 지역에 삼엄한 경계를 펼칠 예정이다.
시애틀 경찰국은 술집과 나이트클럽들에 짭짤한 수입을 가져다주는 팻 튜스데이(5일) 행사가 전면 취소됐으며 스퀘어 주변에 3백여 경찰관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6일부터는 공공장소에서의 음주, 기물파괴, 차량통행방해, 거리무단횡단 등 위반행위에 대해 엄격한 단속이 실시된다.

마이크 샌포드 캡틴은 “무단횡단으로 적발될 경우 경고나 소환장을 발부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같은 거리점거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일부 주민들은 그러나, 무질서한 행위가 벌어질 경우 경찰이 즉각 투입돼야하지만“계엄상태와 같은 분위기는 원치 않는다”고 반발했다.

지난해 마디그라 축제에서 경찰이 축제꾼들의 폭동을 수수방관한 가운데 1명이 사망하고 70여명이 부상당하는 불상사가 초래돼 큰 사회문제로 대두됐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