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년을 뛴다
▶ 신호범의원 바빠져…5월엔 락지사 한국방문 동행
신호범 주 상원의원이 올 하반기 실시되는 선거를 앞두고 재출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의원(66)은 당초 이번 임기를 끝으로 은퇴를 고려했으나 9·11 테러사건 이후 아직 할 일이 아직 많다고 판단, 재출마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구인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한인 노인회(회장 한하교)와 한인 목회자들로부터 벌써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 받았다고 밝혔다.
그뿐 아니라 선거구를 초월한 시애틀 지역의 범 한인사회 후원 행사가 이미 지난해 열려 신의원의 재출마 결심을 부추겼다. 후원 인사들은 신의원의 재선이 따논 당상이나 진배없다고 입을 모은다.
신의원은, 특히 오는 5월 하순 게리 락 주지사가 이끄는 워싱턴주 무역사절단이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자신도 동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의장으로 상원의 각종 법안 처리에 조정역할을 맡고 있는 신의원은 특히 교통문제에 언급, 지난 20년간 주 전체인구가 43% 증가, 이로 인해 차량운행이 연간 9천6백만 마일 정도 늘어났으며 결과적으로 심각한 교통체증이 유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워싱턴주 농산물의 85%가 시애틀 항을 통해 해외로 수출되고 있지만 날로 악화되는 차량정체로 수송에 상당한 애로를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통재원 마련을 위한 갤런 당 10센트의 개스세 인상안에 대해 신의원은 “이는 세금이 아닌 일종의 사용료로 도로이용 빈도가 높은 킹·스노호미시·피어스 카운티 운전자들이 수혜자 부담원칙에 따라 부담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신의원은 상원의원의 절반과 하원의원 전체를 선출하는 선거를 앞둔 의원들이 캠페인에 돌입할 시간을 벌기 위해 예산안과 교통개선안을 적어도 5월 초순까지는 매듭지을 것으로 내다봤다.